[아시아경제 이솔]코스닥 상장사 아리진이 지난해 10월 이후 추진해온 미국 나스닥 상장 제약사 '트라이머리스(Trimeris)' 공개매수는 최종 결렬됐다. 이에 한때 57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최근 액면가(500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아리진 주식을 들고 있는 투자자들은 아리진의 다음 행보가 궁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8일 아리진의 고위 관계자는 "공개매수에 실패한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실패한 것은 아니며 방식을 바꿔서 지속적으로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개매수 시한은 지난달 28일로 아리진의 인수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기면서 결국 실패했지만 직접 인수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트라이머리스도 다른 인수자를 알아봐야 하는 입장인데 이는 만만치 않은 일"이라며 "트라이머리스 CEO와 직접 인수를 위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수백억원대 규모인 인수 자금의 마련이 관건이다. 아리진 측은 "일반공모 BW 발행과 기관 투자자로부터의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트라이머리스 인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솔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솔 pinetree19@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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