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시무식 '장기적으로 '5% 이상' 경제성장 이루는 게 중요'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경기회복을 위해선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선진화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윤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청사에서 열린 ‘2010년 재정부 시무식’을 통해 "정부는 올해 경기회복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정부 정책이 매직(마술)이 될 순 없겠지만, 성심성의껏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그는 정부가 올해 전년대비 5%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은 것과 관련, “5% 성장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그 이상의 성장이 가능토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저탄소 녹색성장과 친환경을 통한 신(新)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경상수지 흑자와 적자 국가 간의 무역 불균형 문제가 앞으로 (나라 간)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내수시장 확충은 매우 시급하다”고 밝혔다.아울러 윤 장관은 “최근 ‘두바이 사태’에서 보듯이 아직 우리 앞엔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고, 이런 불안요인이 세계경제를 뒤흔들 수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외환 부문은 물론, 가계부채 등의 안정적 관리를 포함해 리스크(위험) 관리 체계를 정비함으로써 위기를 견디는 능력과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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