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두바이 알고보니 '탑'(塔)이 아니네

인간이 만든 최고의 구조물 '버즈두바이'

세계 최고의 '자립구조물' 버즈두바이가 개장을 하루 앞둔 1월 3일 아침햇살에 반짝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버즈두바이(Burj Dubai). 영어로 하면 두바이의 탑(Tower of Dubai)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기네스 월드레코드는 지난 9월 버즈두바이는 '탑'(塔)이 아니라 '자립구조물'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당시 기네스 월드레코드는 818m(추정)의 버즈두바이에는 아파트와 사무실 쇼핑몰과 호텔 등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건물이기 때문에 건물의 절반 이상이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현존 세계 최고 높이의 '타워'인 토론토의 'CN 타워'(553m)와는 구별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캐나다 토론토의 'CN 타워'가 세계 최고의 타워로 남게 됐다. 대신 버즈두바이는 '자립구조물'(Free-Standing Structure)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에서 세계 최고로 등재될 예정이다. 이제까지 세계 최고의 '자립구조물'이었던 타이베이 101(508m)은 버즈두바이에 그 지위를 내주게 됐다.버즈두바이는 또한 '인간이 만든 모든 종류의 구조물' 카테고리에서도 미국 노스다코타 주(州) KVLY-TV 송신기둥(KVLY-TV mast, 629m)을 제치고 세계 최고로 기록된다.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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