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4일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집권 3년차를 맞는 경인년 새해의 국정운영 기조를 구체적으로 밝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TV로 20분간 생중계되는 2010년 신년연설을 통해 지난 한 해 국민들이 성공적인 경제위기 극복과 고통분담에 동참해준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2010년을 실질적인 '선진일류국가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삼아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선진화 개혁'의 결실을 내겠다는 뜻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올 한 해 글로벌 외교를 강화하고 선진화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친서민 중도실용의 정책기조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이다. 이를 위해 정책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적인 역점을 두는 내용의 국정운영 구상을 설명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일자리 창출 등 서민경제와 관련, 이 대통령은 올 하반기에는 서민들이 경제 회복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희망과 실천의지를 함께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대한민국 외교의 지평을 질적 양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G20 개최를 우리 사회 전반의 국격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할 계획이다. 남북관계 또한 기존의 유연하면서도 당당한 원칙을 지켜나가면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구상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6.25전쟁 60주년이 되는 올해, 세계사에서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 민주화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로서 우리가 받은 도움을 세계에 다시 보답하는 성숙한 세계국가로서의 책임과 기여를 역설할 예정이다. 이어 경제위기와 기후변화의 위기로 새로이 조성된 2010년 새로운 세계질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대한민국을 위대한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할 계획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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