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국이 아랍에미레이트(UAE) 원자력발전사업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약 4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200억 달러에 이르는 UAE 원전 4기 수출은 NF쏘나나 100만대 또는 30만톤급 초대형 유조건 180척 수출과 맞먹는 금액으로 신규 고용창출 효과는 건설기간 10년간 11만명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건설, 기계제작, 설계, 원자력, 기술개발, 금융 등 원자력과 관련해 전후방 연관산업의 파급효과 등을 감안할 때 국가경제 전반에 걸친 막대한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이 향후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출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원전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이번 원전수주는 전세계의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기존의 원전 선진국을 제치고 새로운 원전수출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번 원전수주를 계기로 원전산업을 조선, 자동차, 반도체를 잇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UAE 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수출대상국별 맞춤형 마케팅 강화, 핵심기술 및 인력적기 확보, 수출형 원전 산업체제 강화 등 '원전 수출산업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세계원자력협회(WNA)는 향후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430기 이상의 원전이 신규 증설돼 약 1조 달러(1200조원)에 달하는 거대한 세계 원전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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