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보건소, 어린이 비만 탈출 성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 보건소가 운영하는 어린이 비만 예방 관리 프로그램 ‘Hi-건짱’이 큰 결실을 거두고 있어 화제다.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어린이 비만을 관리하기 위해 'Hi-건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Hi-건짱'프로그램은 크게 운동 수업과 영양 교육으로 나눠 진행된다.운동 수업은 서대문구보건소에서 파견하는 운동 지도자가 야구 축구 배드민턴 다이어트 댄스 등 매회 다른 종목으로 아이들의 호응을 이끈다.학교 운동장이나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운동 수업은 3월부터 11월까지 주 3회 수업 전 1시간씩 진행된다.아울러 올바른 식사관리를 위해 식사 일기 쓰기와 영양 교육도 병행한다.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운동량 늘리기 조리법 올바른 간식에 대해 교육하고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지난 2007년 시작한 'Hi-건짱'프로그램은 벌써 3년째로 12개 초등학교의 496명이 참여했다.운영 결과 참여 학생들의 체지방은 빠지고 그 부분이 근육으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참여 학생들의 체지방율은 평균 0.8% 감소한 반면 근육량은 1.2kg이 증가했으며 비만율은 8%나 감소했다.또 Hi-건짱은 비만 관리뿐 아니라 건강한 생활 습관을 몸에 익히게 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얻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참여한 어린이 중 86.5%가 프로그램 종료 3개월 후에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Hi-건짱 프로그램이 아이들 건강 관리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서대문구 보건소는 학교의 적극적 참여와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참여 학교에 대해 학교재정지원금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어린이 건강증진 용도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한편 서대문구는 올 해 참여한 북성초등학교, 인왕초등학교, 금화초등학교에 대해 시상식을 지난 18일 갖고 독려하기도 했다.백연선 보건지도과장은 “Hi-건짱 프로그램 참여 후 책임감 있고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로 바뀌었다고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 며 ”내년에도 초등학교 3개교를 신청 받아 아이들의 건강 관리에 보건소가 앞장서겠다 “ 고 밝혔다.Hi-건짱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내년 2월 학교장이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한편 서대문구 보건소는 수영 헬스 요가 댄스 등 가족 단위 운동 프로그램 운영, 10개 복지시설에 운동과 영양 프로그램 운영 등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생활터 곳곳에서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보건지도과 ☎330-894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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