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한국과 중국의 합작영화 '란제리마법사'(가제) 제작사 측이 최근 일부 매체가 보도한 것과 달리 현빈이나 이준기의 캐스팅을 기정사실화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1일 국내 모 매체는 중국 북경청년보를 인용한 한 일본 매체가 12일 "현빈과 이준기 등이 출연하는 한중 합작영화에 출연할 여주인공이 결정됐다"고 보도했지만 이와 달리 두 배우 측은 출연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 측 제작사 퍼플캣츠필름 관계자는 "해당 기사에서 한류스타 이용한 사기극이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이는 주체에 대한 사전조사 없이 중국의 오보를 인용한 일본 언론을 재인용하면서 사실이 와전되고 호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 관계자는 또 "북경청년보의 관련 기사에서조차 '현빈, 이준기 같은 일류 스타를 캐스팅하기 희망한다'라고 써있을 뿐 그들의 캐스팅을 기정사실화한 내용이 없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퍼플캣츠필름은 지난 6월 말 중국 북경정신재지문화전매유한공사(이하 북경유한공사)로부터 영화 '란제리마법사'(가제)의 합작 제의를 받고 8월 28일 합작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이 영화의 사전 프로모션을 위해 스폰서 기업의 산하 브랜드명을 딴 대대적인 전국 오디션이 8월 25일 중국 광동성 불산을 기점으로 무한, 청도, 서안, 성도, 심양, 상해, 심천 등 전국 8개 주요 도시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또 지난 12일 북경에서 스폰서 기업의 모델 및 이 영화의 배우로 출연할 최종 승자를 가리는 최종심이 있었다.제작사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사랑받을 남자배우를 거론하던 중 현빈, 이준기 등이 이야기됐고 한국 제작사 대표는 최종심이 있기 전 11월 27일 현빈 측과 첫 미팅을 가졌다"며 "당시 시나리오의 최종고가 나오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현빈의 일정과 출연 가능성에 대한 의사 정도를 타진하고 시나리오 최종고가 나온 이후 재차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캐스팅에 관한 안건에 대해 중국 제작사는 대외적 언론 홍보에서 단 한 번도 현빈과 이준기의 캐스팅을 기정사실화한 사실이 없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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