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서울 모래내ㆍ서중시장이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가재울뉴타운과 연계한 높이 27층 규모의 복합형 상가로 재정비된다.서울시는 서대문구 남가좌동 290-2 일대에 위치한 모래내ㆍ서중시장 시장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추진계획이 시 시장정비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두 시장은 지난 1966년 건설된 서부권 대표 시장으로 건물 노후화에 따른 문제로 지난 2001년 중소기업청장이 시장재개발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에서는 인근에 위치한 '가재울뉴타운개발 기본계획'과 연계해 시장정비구역이 포함된 블록 전체를 하나로 개발하도록 유도했고 이번에 관련 심의를 통과시켰다.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이곳에는 지하4층, 지상27층, 연면적 8만2937㎡의 주거복합형 상가건물이 들어선다. 주거복합형 상가건물은 매장면적 9943㎡의 판매시설과 3개의 타워동으로 이뤄진 286가구의 공동주택으로 구성된다. 연면적 660㎡ 규모의 전시관 등 문화ㆍ집회시설은 구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한편 위원회는 도로변에 개방된 연도형상가를 배치하도록 하고 대형 평형 위주의 공동주택 계획을 소형평형을 일정 비율 조합하도록 조건을 달았다.또한 인접 주민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유통전문가를 통한 상권분석을 통해 판매시설의 매장 계획을 세웠다. 복합상가는 캐쥬얼 쇼핑센터를 주테마로 유기농 생활용품 전문점, 포장과일 및 샐러드 판매점, 디지털 전자제품 아울렛 매장, DIY 전시장 등을 건물 1~2층에 배치할 계획이다. 준공 후에도 매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동서비스지원센터 등 운영 및 관리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게 된다. 2014년 준공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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