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명소 '을지한빛거리'가 어디지?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관광객이나 나들이 나간 시민들의 발길이 뜸했던 서울 을지로 2가 장교동 일대가 눈부시게 변했다. 지난 17일 첨단 기술이 넘치는 미디어 아트 공간으로 구성된 '을지한빛거리'로 새롭게 태어났기 때문.서울시의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의 하나인 을지한빛거리는 거리전체가 무선 네트워크 존이자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정보기술(IT)산업 강국인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면면을 자랑한다.을지한빛거리는 크게 세 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청계천변에 위치한 '한빛 미디어파크'는 체험형 미디어 시설과 녹지시설이 어우러진 공원이다.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이 바뀌는 '영상가로등'과 시민들이 촬영한 사진을 다양한 효과로 연출해주는 대형 '미디어보드'가 설치됐다.
기업은행 뒤편 지하차도를 이용해 조성된 '한빛 미디어갤러리'는 최신 디지털미디어 아트 작품과 쌍방향 미디어 체험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관람객이 가까이 가면 그림 속의 말과 사람들이 움직이는 '행차도 디지털병풍'과 키오스크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새롭게 구성해서 보여주는 '미디어 모자이크' 등도 눈길을 끈다.내년 2월까지는 오픈기념 작가 초대전으로 리모컨으로 물수제비를 던지는 '물수제비 던지기', 앞의 기구를 불면 화면의 민들레홀씨가 날아가는 '민들레, 바람타고 훨훨' 등 이색적인 작품들이 선보인다.이 두 장소를 이어주는 한빛거리에서는 주변 관광정보와 뉴스, 날씨 검색은 물론 사진촬영과 게임도 가능한 '미디어 월' 과 다양한 패턴의 조명쇼를 직접 연출 할 수 있는 '인텔라이트'가 자리 잡고 있다.을지한빛거리는 청계천을 통해 올 경우 청계천 2가에서 장통교를 건너면 바로 만날 수 있고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1호선 종각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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