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상장 예비심사 청구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대한생명이 예상보다 상장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는 최근 상장을 추진 중인 삼성생명과 시기 중복을 감안한 선택이었을 것이란 게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18일 금융감독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지난 1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 11월 주관사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기업 실사에 들어간 지 1달 여 만으로, 일반적으로 볼 때 약 2개월 가량이 빠른 편으로 해석된다.당초 대한생명은 11월 초 주관사를 선정 한 후 2~3개월간의 기업 실사를 마친 후 내년 2월께나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대한생명이 삼성생명의 상장 추진 시기와 맞물리면서 연기냐 앞당기느냐는 고민한 끝에 시기를 앞당기는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생명은 대우증권과 JP모간이 대표주관사로, 우리투자증권·동양종금증권·크레디트스위스·도이치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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