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인터파크, 전자책 협력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LG이노텍(대표 허영호)이 인터파크INT(대표 이상규)와 전자책(이북·eBook) 전용 단말기 공급을 위한 제조자 설계 생산방식(ODM)계약을 17일 체결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LG이노텍은 내년 2월 인터파크가 출시 예정인 인터파크도서 이북 전용 단말기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게됐다. 인터파크는 국내 최대권수를 자랑하는 이북 서비스인 'epub eBook'을 통해 이북 전용 단말기에 콘텐츠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국내 최초로 휴대전화망을 통해 이북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전자책을 즉시 검색, 구매, 휴대할 수 있다. 양사는 국내 출시된 이북 중 가장 앞선 성능과 부가기능, 서비스, 우수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특히 인터파크의 풍부한 콘텐츠와 첨단 전자부품기업인 LG이노텍의 기술을 통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등 모든 측면에서 강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전자 서비스센터의 전국 A/S망을 통한 A/S 지원도 가능하다. 이노텍은 이미 킨들(Kindle)2 모델에 CDMA 모듈을 납품하는 등 단말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이북의 이동성과 원활한 접속 환경 제공을 위해 지난 11월 LGT와 네트워크 제공계약을 체결했었다. 이를 통해 검색, 결제, 다운로드에 발생하는 무선데이터 통화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2일부터는 이북 제작과 변환 솔루션을 개발해 제휴출판사를 대상으로 무상 배포했었다. 최대봉 인터파크INT 도서부문 대표는 “이북의 서비스의 핵심영역인 컨텐츠, 단말기, 네트워크, 솔루션 등 모든 영역을 통합해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준비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다”고 말했다. 정용선 LG이노텍 DN사업부장은 “양사의 협력으로 국내 최초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파크의 다양한 콘텐츠를 LG이노텍 이북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아마존의 '킨들'을 능가하는 이북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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