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형 선택..최종 선정된 대신증권외 11개사 유치 본격화'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거래소(KRX)가 추계액 361억원을 운용할 퇴직연금 사업자 12개사를 최종 선정하면서 향후 관련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임직원 퇴직연금 사업자를 대신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대우증권·한국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현대증권·신한은행·부산은행·삼성생명·교보생명 등 총 12개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및 확정기여형(DC) 중 이번에는 DC형 제도만 확정하고 DB형은 내년 1·4분기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가입대상자는 임직원 720명이며 퇴직보험예치금만 243억원에 달한다. 이번 퇴직연금 사업자로 선정된 A 모 증권사 한 관계자는 "임직원 개인별 자금 유치를 위해 서울·부산 거래소에 별도의 홍보부스를 설치해 집중 섭외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본사 차원에서 본·지점 직원들에게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하는 등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증권사 임직원 대상 지시사항을 담은 사무연락에 따르면 퇴직연금 사업자간 치열한 경쟁 속 한국거래소의 퇴직연금 사업자 선정은 한국거래소의 상징적·법적 측면을 고려할때 증권 유관기관 및 공공기관의 향후 사업자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한편 한국거래소 임직원들이 직접 운용사를 선정할 수 있는 이번 DC형 퇴직연금 사업자 선택 및 최초 운용지시서 작성은 오는 22일까지 이어질 계획이며 부담금 납입은 오는 30일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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