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도로 16개를 11개로 통합, 새주소 체계 17일 결정고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2012년 전국의 주소가 모두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그 동안 사용해 왔던 ‘지번’ 주소를 버리고 앞으로는 모두 ‘도로명’ 주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로명 주소체계는 도로의 폭과 길이에 따라 '대로' '로' '길'로 구분, 도로 기점에서부터 차례로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의 건물번호를 부여해 주소로 사용하는 것이다.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지난 10일 중심도로 16개를 11개로 통합 변경하는 ‘새주소위원회’를 개최, 결과를 17일 결정고시한다.
동대문구 새주소 도로명 현황
이번에 바뀌는 도로명은 이어진 길임에도 불구하고 구간을 나눠 여러 개의 이름으로 구분, 사용해 왔거나 법령상 도로위계가 다른 곳이었던 것으로 새 주소의 기준이 된다. 외대역동길~아름길~휘경이길은 '외대역동로'로, 정릉공원길~방아다리길은 '정릉천동로'로, 약령길~약령북길은 '약령중앙로'로 통합 변경하고,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는 '장안둑길'은 '장안벚꽃로'로 바뀐다.2차선 이상인 '~길'은 '~로'로 도로위계를 변경했다. 동대문구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지역내 '로'급 예비 도로명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마쳤다.'시립대길'(배봉로~시립대길 구간)을 '서울시립대로'로 변경하는 것은 오는 31일까지 주면 의견 수렴 공고 절차를 거친 후 새주소 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바뀌는 도로명과 설명은 구청 홈페이지(www.ddm.go.kr)나 구청, 동주민센터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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