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대우건설 FI 17곳, 한달유예 동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FI)들 가운데 한곳이 풋백옵션을 행사했다. 대우건설 매각을 추진중인 금호측은 "1000억원 미만으로 액수가 적은 곳이라 향후 매각을 진행하는 데 큰 차질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16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애초 옵션행사일이 시작된 지난 15일 전체 18곳 투자자 가운데 1곳이 옵션을 행사했다. 투자규모 1000억원 미만인 곳으로 애초 대우건설 FI들의 전체 투자금액 3조5000억원에 비하면 매각과정에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체 18개 투자자 가운데 17곳은 옵션행사일을 한달간 유예해 다음달 15일에 하기로 공식적으로 합의했다. 옵션행사시 지불해야 할 대금은 기존안대로 내년 6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한 달간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다.금호측에 따르면 FI들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은 39.8%며 향후 매각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대부분 회사측이 제시한 옵션행사일 한 달 유예에 동의했다. 금호그룹은 내년 2월말 매각대금을 받는 대로 FI들에게 행사대금의 일부를 바로 상환한다는 계획이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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