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70선 공방..상승폭은 미미

10월15일 이후 두달만에 처음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670선을 회복했다. 지난 10월15일 이후 두달여만에 처음이다. 지난 밤 미 증시가 경제지표 악화 및 씨티그룹의 물량 부담으로 하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시도하고 있다. 엿새째 상승세를 지속한다는 단기급등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670선을 넘어섰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적극적이지 않은데다 개인의 매물도 만만치 않은 탓에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모습이다. 16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07포인트(0.18%) 오른 1668.9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22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억원, 116억원의 매수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는 500계약 가량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개인이 1800계약 가량을 사들이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해내고 있다. 현재 218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0.62%)과 운수장비(-0.70%), 은행(-0.37%), 보험(-0.26%)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기계(1.35%)와 의료정밀(0.50%), 음식료품(0.50%), 증권(0.49%)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6%) 오른 77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34%), 신한지주(0.32%), LG전자(1.72%), SK텔레콤(0.57%), LG디스플레이(0.70%) 등이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0.45%)와 KB금융(-0.32%), LG화학(-3.62%) 등은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흐름을 지속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9포인트(0.40%) 오른 505.30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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