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충무로가 새로운 '영패션 1번지'이자 '비즈니스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충무로는 수많은 기업들의 탄생과 스러짐을 지켜봐왔던 '흥망성쇠의 역사'가 새겨진 곳이었다. 그러나 최근 청계천 복원과 함께 회현 고가도로가 철거되면서 충무로 주변 상권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남대문 시장에서 충무로, 명동으로 이어지는 거대 상권이 하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출구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대로변에 밀리오레, 하이해리엇 등의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청소년과 대학생 등 젊은이들로 활기를 되찾았던 충무로 상권은 지난해부터 급증한 일본, 중국인 관광객들도 더 큰 호기를 맞고 있다.이 같은 충무로의 부활과 함께 기업들 또한 약동하는 충무로의 '기(氣)'를 받기 위해 속속 모여들고 있다. 웅진그룹과 샘표식품, 한국화이자제약 등의 기업들은 '제2 도약'을 선언하고 충무로로 옮겨와 사세 확장을 꾀하고 있다.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성장을 이룩한 아시아미디어그룹 또한 곧 충무로 신사옥 입주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다시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충무로 기업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망해본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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