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디젤엔진용 크랭크샤프트’생산 2년 6개월 만에 세계 점유율 4위… 2012년까지 20% 목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STX엔파코의 ‘저속디젤엔진용 크랭크샤프트’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선박용 엔진부품 제조업체인 STX엔파코가 5년 연속으로 ‘세계일류상품 생산 기업’으로 선정됐다. STX엔파코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글랜드볼룸에서 열린 ‘2009년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선박 저속디젤엔진용 크랭크 샤프트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로써 STX엔파코는 지난 2005년 선박용 중형 디젤엔진용 과급기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이후 실린더 라이너, 카고오일펌프 모듈 등의 품목에 걸쳐 5년 연속 세계일류 상품 생산 기업으로 선정됐다.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한국생산성 본부가 시상하는 세계일류상품은 차세대 우리나라의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의 육성을 위해 지난 2001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수출 규모 500만 달러 이상,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세계 시장 점유율 10% 이상의 조건 중 2가지 이상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번에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저속 디젤엔진용 크랭크 샤프트는 각 실린더의 폭발행정에서 받는 피스톤의 직선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환해 엔진의 동력을 프로펠러 축에 전달하는 선박 엔진의 핵심부품이다. STX엔파코는 지난 2007년 6월 첫 생산을 시작한 지 2년 6개월 만에 56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4위 업체로 성장했다.송우익 STX엔파코 사장은 “세계일류상품 선정으로 엔진부품 분야에서의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오는 2012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률 20%를 달성해 글로벌 엔진 핵심부품·소재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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