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3개월만 동반 상승반전..원자재 가격 상승탓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11월 수출입물가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3개월만에 동반 상승반전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09년 11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 달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올라 지난 8월 이후 3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4% 상승했고 공산품의 경우 대부분이 내렸지만 국제원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이 전월대비 3.2%나 오르며 전반적으로는 0.2% 상승했다.수입물가도 전월대비 1.9% 상승했다. 자본재(-0.7%)와 소비재(-0.4%)는 환율 하락 영향에 주로 기인해 내림세를 보였지만 원자재(4.4%)는 원유를 중심으로 상승했다.부문별로는 원자재에서는 원유, 액화천연가스 등 광산품이 전월대비 4.7% 상승했고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4.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중간재에서는 석유제품이 7.0%, 화학제품 1.4% 비철금속1차제품도 2.0% 상승했지만 컴퓨터와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제품은 0.8% 떨어졌다.자본재는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0.4%), 정밀기계제품(-0.6%) 모두 하락했고 소비재는 프로판가스(13.9%)와 부탄가스(9.9%) 등이 포함되는 비내구재가 1.2% 오른 반면 내구재 및 준내구재는 1.3% 떨어졌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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