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견 스스럼없이 제시해달라"...경영에 즉시 반영[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영업현장의 의견을 스스럼없이 제시해주십시요. 경영에 즉시 반영토록 하겠습니다."감성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유명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보생명은 9일 신창재 회장(사진)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 이틀간에 걸쳐 경인지역과 서울 강서지역을 방문해 '현장경영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이틀간에 걸쳐 실시된 워크숍에는 상품, 서비스, 자산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본사의 주요 임원들과 각 지역의 지점장, 고객플라자매니저, 융자센터장, 지점사원 등이 참석해 회사 주요 정책과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특히 워크숍 진행은 사전 질문이 준비되지 않고 즉흥적으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여과없이 청취가 가능토록 해 스스럼 없는 쌍방간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에 실시된 경인, 강서지역 현장경영 워크숍은 부산과 대구지역, 대전과 광주지역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된 것이며, 매 분기마다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신창재 회장은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경쟁력 있는 회사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며 "매일 매시간 고객과 접하고 있는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고객창구를 맡고 있는 고객플라자 매니저들과 오찬을 하며 이들과 의견을 나눈 뒤 인천 주안에 있는 보험창구와 융자창구를 방문해 현장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강서지역본부의 한성년 FP지점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준다는 점에서 사기가 높아졌다"며 "영업 현장의 아주 세부적인 일까지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 더욱 놀랐다"고 말했다.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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