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송년회 모임장소 고깃집이 최고'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직장인들이 송년 모임에서 가장 선호하는 장소는 가격이 저렴하고 왁자한 분위기도 즐길 수 있는 '고깃집'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1050명을 대상으로 ‘가장 원하는 송년회 장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깃집’(29.1%)로 1위를 차지했다. 고깃집의 경우 가격도 저렴하고 특별히 꺼리는 사람도 없을 뿐 아니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횟집’(23.1%)과 ‘뷔페’(17.0%)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공연장’(11.4%), ‘레스토랑’(9.0%), ‘일반술집’(6.0%) 등의 응답이 있었으며 ‘봉사활동’(2.5%)이나 ‘찜질방’(1.0%)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었다.예상 송년모임 횟수와 비용은 각각 평균 3.4회, 9.3만원 선이었다. 모임 횟수는 ‘3회’라고 답한 비율이 41.8%로 가장 많았으며 1회 평균 예상 지출 비용에 대해서는 ‘5만원 이하’가 33.2%로 가장 많았다. 평균 술자리 이동 횟수는 ‘2차까지 간다’(59.9%)는 응답이 많았다. 이외에 ‘3차까지 간다’(28.3%), ‘1차로 끝낸다’(9.4%) 순이었으며, ‘4차 이상’이란 응답(2.4%)도 있었다.한편, 회사 송년모임에서 가장 꼴불견인 유형에 대해서는 ‘술자리에서 업무얘기나 잔소리를 늘어놓은 유형’(32.8%)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술만 권하는 먹고죽자형’(16.6%), ‘돌아가며 한해 소감을 발표하는 유형’(16.2%), ‘술 취해 울거나 시비를 거는 유형’(12.3%), ‘부하직원에게 음주를 강요하는 유형’(11.2%), ‘했던 말을 반복해서 하는 유형’(7.2%), ‘일찍 도망치는 유형’(3.3%) 순이었다.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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