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이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담은 2010년도 탁상달력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가 공동으로 제작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하는 2010년 달력(이하 2010 달력)’은 지난 25일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1000부 한정으로 판매되기 시작됐다. 알라딘측은 달력판매로 인한 수익금 전액를 노 전 대통령 재단에 기부할 예정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2010 달력’은 25일 하루 만에 품절됐고 알라딘측은 재단측에 3000부를 추가 주문했다. ‘알라딘’ 한 관계자는 “3000부를 추가발주했는데 이마저도 7일 오후 품절됐다”며 “현재 2만부 가량 더 주문할 예정이지만 다른 서점에서도 달력확보에 나섰고 재단에서도 무한정 달력을 제작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원하는 수량을 얻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2010 달력’에 등장하는 12장의 고인의 이미지는 새해를 맞아 한복을 입은 모습, 산행을 하며 시민과 만나는 모습, 손녀를 자전거 뒤에 태우고 봉하마을을 달리는 모습 등이다. 달력 겉봉투에는 2002년 대선 당시 TV광고를 통해 낭독했던 노 전 대통령의 글이 수록돼 있다. 이지은 기자▶기자 블로그 //blog.joins.com/center/re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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