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토지 30%에 해당하는 3차 계약도 성사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통합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가장 큰 골치덩이였던 자금조달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사업 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이하 드림허브)는 7일 전체 토지의 30%인 10만7389㎡에 해당하는 3차 계약분(2조4100억원)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10%(2410억원)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지급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드림허브는 지난 3월 말 납부하지 못했던 2차 계약분의 중도금 3000억원과 이자 1027억원 등 총 4027억원도 완납했다. 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드림허브는 지난달 말 기존 매입 토지분을 담보로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하기로 하고 8500억원을 조달했다. 만기 2년6개월로 장기자금인 이번 ABS의 발행금리는 5% 후반 수준으로 이는 신용등급(AAA) 기준금리에 1%의 스프레드(가산금리)를 붙인 수치다.하나은행,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은 SPC(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해 올해 안으로 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ABS 발행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드림허브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시장이 여전히 위축돼 있지만 국가 프로젝트로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지닌 상징성과 기대감이 자금조달 성공의 밑거름이 된 것"이라면서 "향후 자금조달에도 아무런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드림허브는 내년 상반기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사업인정고시에 이어 토지보상에 착수하는 등 완공일정을 맞추기 위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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