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카라 니콜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톡톡 튀는 대학생활로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3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Mnet '유쾌한 니콜의 수의학 개론'(이하 수의학 개론)에서도 니콜은 특유의 발랄하고 톡톡 튀는 대학생의 모습을 선보였다. '수의학 개론'의 한 관계자는 "니콜이 한국에서의 첫 대학생활을 즐겁게 해주고 있어 고맙다. 눈코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촬영 때는 본인도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네티즌들은 "땡땡이 치고, 떠드는 모습이 수업에 열중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방송관계자들은 "니콜이 한국의 대학생활에 적응해가는 중"이라고 입을 모은다.연예인으로서 대학생활에 도전한다는 것은 시간상으로 제약이 크다. 이 가운데 니콜은 본인의 스케줄을 쪼개고 쪼개 '수의학 개론'에 출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내용상으로 '수업에 땡땡이를 쳤다' '도서관에서 떠든다'는 것만 가지고 니콜과 제작진을 탓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니콜이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못박을 수는 없다는 말이다.게다가 '어려운 학문을 목표의식도 없이 공부하려한다'는 지적조차 지나치게 예능 프로그램을 다큐멘터리처럼 해석하려는 시도라는 것이 방송 관계자들의 전언. '필기노트를 챙기지 않았다' '도서관에서 수다를 떨었다'는 지적 역시 마찬가지다. '수의학 개론'의 목적은 니콜을 수의사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니콜이라는 아이돌 걸그룹 멤버가, 미성년자가, 한국말이 서툰 소녀가 어떻게 좌충우돌하며 한국 대학 생활에 적응해나가나'를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다. 니콜이 겪는 시행착오들에 시청자들은 울고 웃는다. 전작에 출연했던 서인영도, MC몽도 마찬가지다.'수의학 개론' 관계자는 "니콜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하루에 1~2시간 밖에 자지 못하고 촬영을 하고 있다. 힘든 가운데에도 진짜 한국의 대학생활을 느껴보려고 노력중이다"라며 "'수의학 개론'에서 니콜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만 그린다면 그것이 프로그램 취지에 맞지 않는 것이다. 아직 한국 대학생활에 서툰 니콜의 생활을 보고 벌써부터 지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아직 말도 잘 통하지 않지만 재미있게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인다. 니콜이 대학 생활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흥미롭다"는 반응이다.니콜이 '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을까'를 걱정하기보다는 '강아지 해부에 성공할 수 있을까'를 지켜보는 것이 시청자들의 몫이라는 말이다.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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