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내 반도체 소자 제조업체에 80억원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를 공급한다고 밝힌 유진테크가 상승중이다.7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유진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540원(5.95%) 상승한 9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진테크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4분기에 150억원을 상회하는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1990년대초 19개였던 디램 업체가 지금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 엘피다 4개사로 좁혀졌다"며 "향후 경쟁적 증설보다는 소자 미세화로 기술 집적도를 향상시켜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여 유진테크가 직접적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유진테크에 대한 증권가 호평도 뒤따랐다. 진성혜 신한금융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유진테크에 대해 "작지만 매운 고추"라며 삼성전자, 하이닉스 설비투자금액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진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업황 개선에 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2010년 각각 5.5조원 및 1.5조원의 설비투자금액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유진테크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동시에 고객군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기준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 매출액 비중은 각각 80%, 20%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9% 증가한 200억원으로, 올해 전체 매출액의 46%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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