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LS전선(대표 구자열)이 국내 근무하는 외국인 직원을 크게 늘린다. LS전선은 7일 현재 국내 근무하는 일반직의 2% 수준인 외국인 직원의 수를 2012년 10%인 130여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글로벌 역량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다. LS전선의 외국인 직원 수는 지난 2007년 5명에서 2009년 12월 현재 R&D, 제조기술, 기획, 영업 등의 부서에 20명으로 늘어났다. 오는 2012년까지 매년 50여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외국인 채용 확대는 직원들의 다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LS전선이 진출해 있는 중남미와 아프리카를 포함한 전세계 시장서 경쟁력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현재 23개국에 60여개의 법인 및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2015년 글로벌 1위의 전선회사를 목표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LS전선은 최근 10명의 외국인 직원을 선발하는데 전국 유명 대학의 이공계 석박사와 MBA 과정의 220여명이 지원, 22: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홍치전기를 인수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LS전선에 대한 취업 열기가 커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하얼빈 이공대학과 무한 이공대학, 남경 이공대학 등 5개 주요 이공대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했다. R&D와 엔지니어링 등의 분야에 20명 모집에 1700여명이 지원해 성황을 이뤘다. 김종국 LS전선 중국경영지원팀 과장은 “2006년부터 중국의 주요 공과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해 왔다"며 "최근 LS전선이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이 올라가고 있는 점 등이 중국 학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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