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이 내년 1·4분기 여객·화물 부문 모두 큰 폭의 수송단가(Yield)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74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지헌석 애널리스트는 "국제선 여객은 신종플루 영향으로 당초 기대에 비해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하지만 내국인 출국자수가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회복세 관점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3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선수송(RPK)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며 "특히 겨울 휴가철에 내국인 출국자수는 더욱 탄력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진국의 IT수요 증가가 항공화물 증가를 견인해 화물 수송단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내년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IT제품 교체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수송단가가 높은 한국발 수요가 좋고 화물운임을 올해 9월·11월 두 차례에 걸쳐 인상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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