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표 검사장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지난 6월 '박연차 게이트' 수사 결과 발표를 마지막으로 수사 일선에서 물러났던 홍만표(사법시험 27회)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현 서울고검 송무부장·검사장급)이 반년 만에 '중수부 예비군' 특별수사 강사로 나서 후배들에게 비법을 전수한다.홍만표 검사장은 4일 전국 일선 지방검찰청에서 새롭게 선발된 예비군 형태의 중수부 수사요원 45명(검사 25명·수사관 20명)을 대상으로 한 첫 집합연수에서 '특별수사기획 방법론'을 후배들에게 가르칠 예정이다.홍 검사장은 이날 교육에서 유창종 변호사(전 서울중앙지검장)와 함께 강연에 나서 수사 패러다임의 변화 및 최근 동향을 설명하고, 특별수사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홍 검사장은 대검 중수2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을 역임하는 등 검찰 내 대표적 특별수사 전문가로 손꼽힌다. 홍 검사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 등 특별수사로 유명하다.이밖에 홍 검사장은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과 함께 올해 상반기 검찰의 최대 이슈였던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기획하며 대(對)언론 창구 역할을 맡았으며, 지난 8월에는 검사장급인 서울고검 송무부장으로 승진임명됐다.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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