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으로 더욱 따뜻해지고 있다. 먼저 오는 18일 ‘관악구공무원따스미봉사단’과 ‘뉴관악라이온스클럽’에서 주최하는 경로위안잔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관악구 남녀공무원 105명이 지난 2달 동안 한땀한땀 정성껏 뜨개질한 목도리를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께 전달할 예정이다.. 뜨개질 마무리 손질이 한창인 복지정책과 직원은 "바쁜 업무 중에 짬을 내느라 힘들었지만 내가 만든 목도리를 두르고 올겨울 따뜻하게 지내실 어른들을 생각하며 1장 더 떴다"며 "동료직원들도 틈틈이 거들어 주고 일찍 점심을 먹고 여럿이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뜨개질하다보니 사무실 분위기도 훈훈해 졌다"고 말했다.
관악구 자원봉사자들 어려운 이웃에 쌀 전달.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기업과 단체의 후원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0월 22일 관악구 자원봉사 상담가들은 지역내 조손가정과 독거어르신 5가구를 찾아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벽지를 바르고 장판을 새로 깔았다. 도배전문 자원봉사자와 벽지, 장판을 후원해준 독지가를 자원봉사센터가 연계,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달 개설한 삼성동 주민회관 빨래방 장비도 국제로타리 제3640지구 남서울 로타리클럽에서 장비일체를 후원했다. 삼성동 자원봉사 캠프에서 운영을 맡아 홀몸어르신 등 지역의 많은 어려운 이웃들의 옷가지와 이부자리를 빨아 줘 쾌적한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지역의 불우이웃과 쌀값하락으로 시름에 잠겨 있는 농민을 돕기 위한 온정도 쏟아지고 있다.뉴스킨 코리아는 20kg 쌀 420포(1700만원 상당), SK텔레콤이 쌀 700포(3000만원 상당)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지난 달 28일에는 ‘뉴관악라이온스클럽’에서 후원,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생 등이 참여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 270가정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또 올 한해 지역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2009년 자원봉사자 평가대회’가 8일 구청 강당에서 열린다. 자원봉사자와 단체, 수요처, 자원봉사 인증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 올 한해 관악구 자원봉사 활동을 평가하고 열심히 노력한 분들에게는 감사장과 표창장을 수여한다. 행사에 앞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서로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수지침 전문자원봉사 시연도 운영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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