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한화증권은 2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이충재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변수는 연료비와 환율"이라며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에너지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는 있으나 내년 연료비는 올해와 같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밝혔다.이 애널리스트는 "환율 역시 최근 1100원에서 1200원 사이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내년부터 연료비 연동제를 시범 시행하기로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제도 시행 계획이 발표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제도 도입을 통해 과거 같은 대규모 적자 발생 위험은 일정 부분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다.최근 원자력 발전과 스마트 그리드 구축에 세계 각 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당장 이익이 현실화되기는 힘들지만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연료비와 환율 안정에 힘입어 한국전력의 내년 매출액 36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 달성을 예상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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