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모' 일양약품, '놀텍'으로 승부수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노루모', '원비디'로 유명한 일양약품이 창립 63년 만에 개발한 자사의 첫번째 신약을 내일(1일) 발매한다. 개발에 착수한 지 20년만의 일이다. 일양약품은 제14호 국산신약 항궤양제 '놀텍10mg(성분명 일라프라졸 ilaprazole)'을 12월 1일 본격 발매한다고 30일 밝혔다.이 약은 십이지장궤양, 위궤양의 단기치료에 사용하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 1정에 1405원이다.
놀텍은 1992년 과학기술부 선도기술 개발사업(G7프로젝트) 등 국책지원 사업의 하나로 선정된 바 있으며, 미FDA 공인임상시험을 거쳐 탄생됐다. 항궤양제 중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에 속하며, 같은 계열의 대표적인 약 '에스오메프라졸', '란소프라졸' 등에 비해 강력한 위산 분비억제력을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일양약품 관계자는 "최단기간 100억 원 매출 달성 및 관련시장 점유율 1위를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과 심포지엄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놀텍은 내수시장보다 해외 수출용으로도 주목을 끌고 있는데 중국에선 이미 발매가 이루어졌으며, 일양약품은 미국과 유럽으로의 판권수출을 위해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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