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중수부 예비군' 수사요원 45명 선발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김준규 검찰총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웠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예비군 체제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대검 중수부(김홍일 검사장)는 26일 일선 지방검찰청 소속 검사 25명과 수사관 20명 등 모두 45명의 '중수부 수사요원'을 선발해 내달 4일 첫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들 수사요원들은 대검이 직접 지정하거나 소속 부서장의 추천 등을 통해 선발됐으며, 검사들은 경력 5~12년차의 사법연수원 26~32기들로 구성됐다.대검은 내달 4일 첫 워크숍을 시작으로 매달 한 차례씩 이들을 소집해 최신 수사 동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예비군식 수사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지금까지 중수부는 '검찰총장 직할부대'로 불리며 대형 '권력형 비리' 수사의 최일선에 섰으나, 올 상반기 '박연차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야권과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폐지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앞서 김준규 총장은 지난 8월 취임을 전후로 "중수부에는 핵심 인력만 남기고 나머지는 일선 검찰청에 배치했다가 총장이 직접 지휘할 사건이 있으면 불러 수사하겠다"면서 예비군식 중수부 구상을 밝힌 바 있다.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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