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北, 월드컵 이겨야 중계할 듯'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한 공영방송이 오는 2010년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의 라이브 중계를 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승리할 경우 하이라이트 장면만 편집해 보여줄 것이며 다른 국가 간 중계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과 다른 팀과 경기는 북한이 잘하는 장면만 편집될 것이며 경기장의 광고와 상대팀의 팬들은 흐릿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월드컵의 TV 중계권을 사지 않아 라이브 게임을 중계할 수 없으며 한국의 방송을 편집해 내보내는 수준이 될 것이다. 한편 영국의 또 다른 일간지인 텔레그래프는 김 위원장이 북한이 이겨야만 텔레비전 방송을 허용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았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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