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시청에서 김교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민주당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엔 정범구 신학용 최재성 민주당 의원이 격려차 참석했다. 사진=김봉수기자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김교흥(49) 민주당 전 의원이 25일 내년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리한 개발사업 추진으로 인천시는 빚더미에 앉아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이 고집해 온 '개발중심행정'과 '전시행정'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8년간 안 시장이 시민에게 안겨준 것은 '빚'과 '세금' 뿐이며 151층 빌딩이 인천에 들어선다고 해서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인천시장에 당선돼 인천시의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상식이 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흥이 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민주당 인천시당 일각에서 제기된 '민주대연합'론에 대해선 정책연합을 전제로 시민대토론회를 열어 결정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김 전 의원은 인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열린우리당 중앙위원과 17대 국회의원(인천 서구ㆍ강화갑)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인천도시경영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10.28 재보선에서는 민주당 재보궐선거기획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기획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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