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삼성전기가 세종시 투자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기는 최근 부산사업장 투자분을 세종시 인근인 충남 연기군에 위치한 대전사업장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2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대전사업장과 부산사업장의 생산품목이 달라 부산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세종시 인근 대전공장으로 투자를 옮길 성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기 대전사업장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BGA)이 주로 생산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MLCC(적층세리믹 콘덴서), 다층인쇄회로기판(HDI, FCBGA)이 생산된다. 주력 생산품목과 사업성격이 아예 다른 상황이다. 부산과 대전사업장의 투자는 별개로 이뤄진다. 부산에 투자할 것을 대전으로 이전해 투자한다는 것은 성립되지 않는 논리이며 그럴 계획도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입장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등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라 반도체패키지기판의 수요가 증가, 대전사업장의 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대전사업장 소재지 지자체인 연기군청과 인프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부산사업장에도 신규 투자가 검토 중이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