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가을꽃인 국화는 9~10월에 꽃이 피고 단맛과 쓴맛이 나며, 성질은 차고 색에 따라 효능에 차이가 있다. 흰 국화는 간장의 기능을 개선하고 눈을 맑게 하는 효능이 강하고, 노란 국화는 해열 작용이 강하다. 차로 이용하는 국화는 감국이나 산국이 적당하다.한방에서는 풍열 감기로 열이 높고 땀이 약간 나는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눈에 생기는 각종 염증에 효과적이며 관상동맥의 확장과 혈류량 증가에 작용한다. 입 냄새를 제거하고 불면증을 개선하는 데도 탁월하다. 가을철 꽃을 거둬 그늘에 말려 그대로 사용하며, 검게 볶거나 술을 뿌려 말려서 사용하기도 한다.국화와 어울리는 음식은 각종 볶음과 탕, 죽, 떡, 술 등 그 용도도 다양하다. 국화 한 송이를 얼음 얼릴 때 넣어 꽃얼음을 만들어도 운치가 있다.들국화로 알려진 구절초는 9~11월에 꽃이 핀다. 어린싹은 식용으로, 잎은 시루떡에 섞어서, 꽃은 찹쌀 반죽을 기름에 지져 올리곤 한다. 생약 구절초는 줄기와 잎을 말린 것이며, 한방에서는 꽃이 달린 풀 전체를 풍병, 부인병, 위장병 등에 처방한다. 생리통, 소화불량 등에도 효과적이다. 비슷한 종류인 산구절초, 바위구절초 등도 약재로 쓴다. 구절초차는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깊이 퍼져 감국차보다도 야생의 향기가 더 진하다.# 국화 꿀탕
재료 : 국화(감국) 200g, 꿀 100g, 설탕 50g① 감국은 꽃받침을 떼어내고 꽃만 따서 씻어 말린다. 시중에 파는 말린 감국을 써도 좋다.② 뜨거운 물로 소독하여 말린 유리병에 ①의 감국을 넣고 꿀과 설탕을 번갈아가며 담아 밀봉한 후 3~4주간 숙성시킨다.③ 컵에 꿀탕 1큰술을 넣고 뜨거운 물 1컵을 부어 섞어 마신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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