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외로울 때 일기를 쓰며 달랜다'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손예진이 외로움을 느낄 때마다 일기를 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예진은 21일 오후 방영된 KBS '연예가중계'의 '김생민의 게릴라 데이터'에 출연해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리포터 김생민의 질문에 "배우들은 외롭다. 김생민씨는 결혼해서 아내도 있고 딸도 있어서 덜 외롭겠지만 인간은 어차피 외로운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어 "고독과 외로움을 즐길 때가 있다. 외로울 때는 혼자서 일기를 쓰면서 '스물일곱의 겨울은 이렇게 가고, 스물여덟의 봄은 이렇게 가는구나'라고 생각한다. 그때 그때 심리나 상황을 쓰면 정리가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연예인 친구가 많지 않다고 하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연예인 친구를 만나기 쉽지 않은 인연인 것 같다"며 가볍게 웃어넘겼다.이혼녀, 소매치가, 작업녀 등 다양하고 독특한 역할들을 연기해온 점에 대해서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는 것이 재미있다"며 "죄수 역도 연기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손예진은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에서 살인자의 딸이라는 비극적인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년의 재벌과 결혼하려 하는 여자 미호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과시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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