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세종시 과한 특혜 안된다고 정부에 전달'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주호영 특임장관은 20일 세종시에 정부지원이 집중돼 다른 기업도시가 공동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여러차례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주 장관은 이 날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세종시에 대한 지나친 인센티브는 '가치배분의 왜곡'이라는 의견을 정부에 전했다"면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해야한다"고 말했다.주 장관은 세종시와 관련한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특임장관실이 세종시 현안을 주도하지는 않고 지역과 당의 여론을 정부에 전달하는 위치"라면서 "국민이 얼마나 받아들이냐에 달려있다"고 했다.그는 최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세종시와 관련해 언론에 아주 많이 진행된 것처럼 나오지만 그게 아니다, 나오면 안을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면서 친박계 의원과 만남도 이런 취지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주 장관은 '메신저 역할과 관련해 "메신저 역할은 원하는 사람이 요청을 해야되는 것"이라면서 " 총리나 대통령이 누구 만나라면 고심하고 만나지만 현재는 (그런 계획이) 없다"고 알렸다.주 장관은 이밖에 특임장관실의 운영과 관련, 정원41 중 4분의 3인원으로만 운용하고 나머지는 특임이 있을 때 관련전문가를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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