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사회공헌활동] 사회가 원하는 나눔‥기업이 존경받기 시작했다[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화그룹은 문화예술 부문에서 오랜 기간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기존의 문화예술에 대한 단순 지원을 넘어 능동적인 소비자와 창조자로서의 기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저소득 아동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지난 2000년부터 10년 동안 후원한 예술의 전당 교향악 축제. 순수 음악 프로그램을 10년 동안 변함없이 후원한 사례는 기업의 메세나 활동에서 극히 이례적이다. 예술의 전당 교향악 축제는 국내 최대ㆍ최고의 클래식 음악 축제로 거듭났다. 한화의 문화예술 분야 후원이 당장의 흥행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회적 의미와 가치가 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저소득층 아동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한화 예술더하기'도 있다.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3년 동안 '한국메세나협의회'와 함께 한화 전국 48개 사업장의 임직원이 참여해 전국 45개 사회복지기관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문화를 매개로 한 문화복지 봉사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또한 2004년부터 공연예술 관람의 기회가 적은 지방도시들을 찾아 실시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는 지방도시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청계천 복원에 맞춰 주변의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 4월부터 청계천문화예술마당도 개최해 오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정오마다 정통 클래식과 퓨전음악, 대중가요, 오페라 등 다양한 음악회가 진행되는 금요정오음악회와 국내 유명 작가들의 다양한 기획 전시회인 청계천미술제 등 문화예술 행사를 연다. 청소년들에 대한 음악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 한화는 2005년부터 예술의 전당 청소년음악회도 후원하고 있다. 월 1회 공연이 진행된다. 한화만의 독자적인 온ㆍ오프라인 통합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월 1회 좋은 공연, 전시회 등을 선정해 네티즌들이 참여할 때마다 복지기관 아동들이 공연을 볼 수 있는 관람권을 획득하도록 하는 이벤트도 있다. 한화메세나콘서트다. 지난 2000년부터 '불꽃을 통한 희망 나누기' 취지로 매년 개최한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한화의 대표적인 나눔경영 일환이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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