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center>[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실제로도 아내의 범죄, 숨길 것이다"배우 차승원이 자신의 아내에 대한 사랑을 은연중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차승원은 1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시크릿'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스릴러를 지금까지 3편정도 했다. 이번 작품이 지금 나이에 할 수 있는 가장 공감가는 이야기 구도였다. 내가 겪었던 상황이나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가정 하에서 출발했다"고 운을 뗐다.차승원은 "내가 연기한 김성열은 원래 지능적인 인물인데 누구나 이런 상황에 처하면 감정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실제 나 역시도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김성열보다 더 은폐하고 숨기려 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재구 감독은 '성열이 왜 바람을 피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나'란 질문에 "내가 장가를 못 갔는데 주위에서 결혼한 부부들 중에 남자가 많이 바람을 핀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때문에 언급하지 않았다"고 답했다.이에 모든 남자 배우들이 "나는 바람피지 않는다"고 정색하며 대답했고, 특히 차승원은 "감독님 빼고 전부 유부남이다. 이자리를 빌어 바람피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차승원은 극중 살인사건의 용의자이자 비밀을 간직한 아내를 둔 형사 김성열 역을 맡았다.'시크릿'은 영화 '세븐 데이즈'의 시나리오 작가 윤재구의 감독 데뷔작으로 범죄조직 중간 보스의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의 흔적을 발견한 형사와 이들을 쫓는 조직 보스의 추격전을 그린 작품. 다음달 3일 개봉한다.
영상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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