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병석 민주당 의원은 지난 대정부질문에서 정운찬 국무총리가 약속한 세종시 1대1 토론을 거부한데 대해 "국민에게 세 번씩이나 약속했던 공개 TV토론을 뒤집은 양치기 정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박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정부질문에서 저의 입장을 충분히 밝혀 드렸기에, 현재 상황에서 다시 토론을 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세종시기획단으로부터 전날 받은 공문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국무총리는 국민에게 약속한 공개 TV토론을 열흘 만에 뒤집고, 대통령은 국민에게 무려 십여 번 약속한 행복도시 원안추진을 번복하고, 또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은 보궐선거 당일까지 원안추진이 당론이라 하고 뒤집었다"면서 "양치기 정부, 양치기 여당을 국민은 믿을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세종시 수정안이) 대의명분이 뚜렷하고, 국민의 지지가 있고,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1대1 공개토론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정 총리의 토론 참여를 촉구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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