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연구개발장려급 지급증서 수여식
특1급 기술로 선정된 국방과학연구소 이 성 연구원 [사진제공=방위사업청]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열악한 연구개발 환경속에서 독자적인 국방과학기술개발을 이끌어낸 연구원에 포상금이 지급됐다. 방위사업청은 12일 국방과학연구소, 방산업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연구개발 장려금 지급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국방과학기술 개발연구원들의 실적을 포상함으로써 사기를 올리기 위한 것이다. 선정과제는 연구개발 장려금 공적심사협의회 선정기준에 따라 특1, 특2, 수, 우, 미 로 나눠 선정한다. 올해는 특1(5000만원) 1건, 특2(4000만원)1건, 수(2000만원)9건, 우(1000만원)24건, 미(500만원)22건 등 57건이다. 이번 수여식에서 ‘특 1’로 선정된 국방과학연구소 이성 연구원은 ‘나노 텅스텐 합금기술’을 인정 받았다. 나노 텅스텐 합금기술은 전차를 파괴하기 위해 고강도로 구성된 포탄의 탄두를 개발한 것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다. 현재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유사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또 ‘수’로 선정된 국방과학연구소 박규철 연구원의 ‘대전차 미사일 탐지 및 대응기술’은 적이 쏜 대전차 미사일을 방호하는 기술로 이미 실용화됐으며 세계적으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 김주성 연구원의 ‘155m 대전차 지뢰살포탄 체계개발’은 ‘우’로 선정됐다. 155m 대전차 지뢰살포탄 체계개발은 지뢰사용을 제한하는 국제협약에 위배되지 않도록 자폭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K-9자주포 등 155mm포를 사용해 적 전차부대입구에 설치해 기동을 미리 막을 수 있다. 변무근 방위사업청장은 수여식에서 “국방과학기술분야에 민간연구원들이 적극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술료 일부를 포상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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