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제유가 배럴당 80 달러 전망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국제유가가 회복되면서 걸프지역 경제성장률이 내년에는 6.2%에 이를 것이라고 중동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EFG 헤르메스가 12일 주장했다.EFG 헤르메스에 따르면, 올해 약 -0.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걸프지역은 내년에는 국제유가 회복에 힘입은 생산증가로 약 6.2%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국제유가 회복과 더불어 걸프지역 정부의 과감한 재정지출도 걸프지역 경제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다.걸프협력회의(GCC) 국가 가운데서도 천연가스 수출 세계 1위의 카타르가 가장 높은 실질 GDP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사우디도 상당한 정도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EFG 헤르메스는 밝혔다.EFG 헤르메스는 올해 국제유가는 배럴당 평균 62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내년에는 이보다 높은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내다봤다.한편, 전날 미국의 매릴린치는 내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82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메릴린치는 걸프지역 경제가 올해 0.3%, 내년에 3.2%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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