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길기자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클러스터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난 2004년 반월시화 원주 구미 군산 울산 창원 광주 등 7개 산업단지를 클러스터 시범 사업 공단으로 선정하며 시작됐다. 이후 2007년 남동 오창 성서 녹산 대불 등 5개 산업단지가 추가로 지정되며 확장했다.이를 통해 업종과 기술분야별 소규모 산학연 협의체 구성을 지원해 기술 교류를 유도하며, 원천기술 개발에 정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애로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2500여명의 기술, 경영분야 전문가 풀(Pool)을 구성해 기업 활동에 조언을 하고 있다.지난 5월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서 조사한 클러스터 사업추진 성과분석에 따르면 사업 추진 이후 지난해 평균 기술개발 투자액이 36.6% 증가했다. 특히 클러스터 사업 참여업체의 경우 54.8% 늘고 비참여업체는 16.9% 증가에 그쳤다. 투자자금 역시 참가업체가 2004년 3억6000만원에서 2008년 5억6000만원으로 늘어났다.또 산단공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연인원 14만80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여해 연평균 820개 업체에 대해 1910건의 산학연 협력과제 해결을 지원했다. 사업이 추진 중인 12개 산업단지는 2004년 대비, 생산은 54.8%(217조원→335조원), 수출 59.6%(970억불→1,550억불), 고용은 10.2%(56만 8천명→62만6천명)으로 증가했다.산단공은 향후 광역 클러스터 사업 대상단지를 현행 12개 단지에서 150개 단지로 확대하고 대상기업은 2만3000여개사에서 4만2000여개사로, 현 55개 산학연 협의체는 100여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