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금융위기 이후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던 스타벅스가 내년 지점 확대 계획을 발표해 주목된다.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다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것.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은 내년 전세계 300개 매장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예상 밖의 분기 실적과 견고한 사업 전망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 6일(현지시간) 주가도 52주 최고치를 기록하며 화답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7~9월) 스타벅스의 주당 순이익은 24센트로 1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총 매출은 3.7% 소폭 하락해 2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슐츠 회장은 이와 같은 성장에 대해 "스타벅스는 테이크아웃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결정적으로 지난 2분기부터 고객들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슐츠 회장은 올해 꾸준히 기업 혁신 작업을 추진했다. 그는 일상적인 경영에 기술적 진보를 가져왔으며 특히 비용절감에서 큰 성과를 냈다. 그는 올해 800개 지점을 정리하는 등 조직 슬림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그는 이와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 전 세계에 300개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타벅스는 어느새 중국 사람들의 일상의 한 부분이 되고 있다"면서 "브랜드 파워와 고객 충성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스타벅스는 사회적 네트워크 웹사이트에서도 브랜드 파워를 올리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는 미국 개인간 교류 사이트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가장 큰 브랜드로 온라인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