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9일 "세종시 입주를 추진하는 기업은 3~4개 이상"이라며 "외국기업, 즉 연구소 같은 곳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세종시가 진짜 균형발전이 되려면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서 파주나 안산이나 포항이나 구미처럼 사람들이 경제활동이 많고 일자리가 많게 하는 것이 균형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안에는 땅값이 평당 227만 원이라서 다른 인근공단지역이나 도시지역이나 산업지역에 비해 너무 비싸서 기업들이 안 오게 돼있다"면서 "기업이 들어오게 유인을 하려면 기업에서 필요한 땅을 싸게 살 수가 있어야 된다. 그래서 토지공사에서 원가로 공급을 하는 방안까지도 고려를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권 실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제자유구역에 준하는 만큼의 규제완화와 세제지원을 해줘야 한다"며 "기업에서 바로 개발하는 원형지 개발, 이런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전했다.그는 서울대 유치와 관련 "서울대에서 희망한다면 정부로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고 또 서울대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들도 관심을 가지도록 저희들이 적극 유치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설명했다.권 실장은 이어 "(대학유치를 위해) 토지가격 같은 것이 싸야 될 테고. 또 설립인가절차 같은 것도 간소화를 시켜줘야 될 것"이라며 "서울대병원 분원설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최종 수정안 마련 시점에 대해 "1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봄 정기국회에서 이 안건이 통과되는 정도까지 구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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