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매물에 외국인 변심..코스피 후퇴

개인 선물매도 5000계약..현물 매수주체 없어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외국인의 오락가락 변심에 코스피 지수도 낙폭을 줄였다 늘이기를 반복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은 순매도세로 대응하며 지수의 하락폭을 키웠지만 이내 순매수세로 전환, 지수 역시 1570선 회복에 꾸준히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은 다시 '팔자'로 돌아섰고, 이로 인해 코스피 지수 역시 1550선대 중반까지 내려앉는 등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의 선물 매도로 인해 프로그램 매물이 적지 않은 규모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물 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매수 주체가 없는 것이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 5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4.47포인트(-1.55%) 내린 1555.4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9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0억원, 260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630계약 가량을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이 5100계약을 순매도, 48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7000원(-2.32%) 내린 71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2.82%), LG전자(-2.29%), 현대모비스(-2.52%)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 중이다. 다만 포스코(0.20%)와 우리금융(1.58%)은 소폭 반등에 나서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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