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진입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원더걸스와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박진영이 미국 생활에 대한 소회를 풀어놨다.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인기 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박진영은 원더걸스와 함께 그동안 미국 진출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남다른 경험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미국에서 나는 원더걸스의 매니저였다”고 밝힌 박진영은 원더걸스가 공연과 홍보 등을 끊임없이 반복하느라 많이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일일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원더걸스인데 사진 한 번 찍겠느냐’며 부탁해야 한다”며 “버스를 타고 다니며 매일 공연하고 사진 찍자며 홍보하는 일을 쉬지 않고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렇게 고생하는 원더걸스를 보고 나도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스태프에게 전단지를 받아 길거리에 나서 뿌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사인을 해 달라고 하더라.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어 민망했다”고 덧붙였다.원더걸스의 미국 생활을 주도하고 미국 내 음악계 진출을 꾀한 박진영은 매니저 역할까지 수행하며 물심양면으로 이들을 도우며 이끌었다. 그는 특히 “멤버들의 컨디션 체크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고개를 젓기도 했다.박진영은 끝으로 원더걸스에 대한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남겼다. 그는 “원더걸스는 노래를 아주 잘 하는 가수도, 춤을 아주 잘 추는, 그리고 가장 예쁜 가수는 아니다. 하지만 정말 열심히 한다.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세계에서 최고일 것이다”라며 힘주어 말했다.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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