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6194억원, 당기순익 1815억원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증가 및 생산성 향상 덕분[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 3·4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삼성중공업은 3일 2009년 3분기 경영실적 집계 결과 매출 3조6194억원, 영업이익 2664억원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특히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조231억원(39.4%)이나 증가했으며, 지난 2분기에 비해서도 3875억원(12.0%)이 증가했다.영업이익률도 올해 1분기 5.5%에서 2분기 7.1%에 이어 이번 3분기에는 7.4%로 견조하게 상승했다.회사측은 “드릴십 등 고부가선 건조비중 증가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늘어났다”면서 “해양설비 건조비중이 늘고 있어 매출은 내년에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삼성중공업은 1990년대말 이후 발주가 끊겼다가 지난 2005년부터 재개된 드릴십 시장에서 현재까지 발주된 총 44척중 29척을 수주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드릴십은 척당 가격이 최대 1조원에 달하며, 건조 비중은 내년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삼성중공업은 한편, 작년 9월 세계조선업계 최초로 개발해 수주한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가스 생산·저장설비(LNG-FPSO)도 현재까지 발주된 5척 전량을 수주했으며, 지난 7월에는 로열더취셀로부터 향후 15년간 발주될 LNG-FPSO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