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경부 전 직원과 1박2일을 보내며 지경부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지경부는 최 장관과 700여명의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식경제부 동고동락(同苦同樂) 1박2일"이라는 워크숍을 30일,31일 충남 천안 지식경제공무원 교육원에서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최 장관은 이번 워크숍에서 우리나라가 경제위기 극복 이후 선진국의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실물경제의 총괄부처인 '지식경제부가 새로운 정책이슈를 앞장서 발굴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우리 산업이 가진 여러 가지 장점을 계속 살리면서도 새로운 산업질서에 대비하는 정책개발에 지경부가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아울러 "지경부의 고객은 국민과 기업이며 정책고객이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는 '맛있는' 정책의 개발에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하고 "의욕적으로 일을 하는 직원들에게는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을 약속할 계획이다. 워크숍은 '일 잘하고 신바람 나는 직장 만들기'를 주제로 700여명의 전 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ㆍ과장급 패널들의 열띤 토론도 이루어진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경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받아들일 것을 결의할 계획"이라며 "내부적으로는 부서간ㆍ세대간의 지식을 공유하고 지식경제부를 학습조직화하여 정책연구를 활성화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외부 인사의 초청강연도 예정돼 있다. 오종남 서울대학교 교수는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주제로 강의하고 공직자들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필요한 덕목을 상세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홍선 안철수 연구소 대표는 최근 지식경제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SW정책에 대해 기업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할 예정아다. 박인구 동원엔터프라이즈 부회장은 오랜 기간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지경부가 기업도우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따금한 격려와 충고를 한다. 박 부회장은 행시 21회 출신으로 상공부 부이사관을 지냈다가 CEO로 변신했다.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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