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자락서 韓·中 수묵교류展

'제6회 한·중 수묵 교류'전 29일부터 의재미술관

둥샤오밍(董小明) 작 '검은 연꽃1'.

韓·中 수묵 대표작가들이 무등산 자락서 상호 예술혼을 발현하는 전시를 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29일부터 오는 11월29일까지 의재미술관에서 열릴 '제6회 한·중 수묵 교류'전이 그것.이번 교류전은 의재미술관과 중국의 관산원미술관이 수묵화의 현대적 발전 가능성을 연구하고 양국 수묵 작가들의 국제적 활동 폭을 넓히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양국의 수묵교류전을 공동 주최 하에 진행해온 전시다. '文·人·化 문화와 인간이 하나 되다-전통문인화의 현대적 변용'이라는 주제로 이뤄질 이번 전시에는 중국작가 22명과 한국작가 24명 등 총 46명이 참여한 가운데 90여점이 출품, 현대 문인화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다.특히 의재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조부이자 스승인 의재 허백련 선생의 화맥을 잇고 있는 직헌 허달재 화백과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의 직계로 그 맥을 잇고 있는 허진 화백(전남대 교수) 등 '허백련가' 후손들의 작품들도 접할 수 있다.

허진 작 '유목동물+인간2009-14'.

중국측 대표작가인 둥샤오밍은 현재 중국 심천의 관산월미술관 명예관장직과 심천시 문화국 예술 총감독을 맡고 있으며, 아시아지역과 뉴욕에서도 활발한 전시를 갖은 바 있어 주목된다.참여 작가로는 국내에서 허달재 김송근 김호민 나형민 민재영 박문수 박종갑 박종걸 박창수 박홍수 백지훈 성송희 성태훈 윤남웅 이구용 이동환 이득선 이진상 정광희 주대희 최윤아 허진 하루 하용주씨 등이다.중국에서는 둥샤오밍(董小明), 천샹보(陳湘波),마신린(馬新林), 왕용(王永), 원쩐페이(文禎非), 꽌지엔(關堅), 우샤오둥(伍小東), 쉬뚠핑(許敦平), 류원둥(劉文東), 루완이(盧婉儀),위용지엔(餘永健), 위꾸오칭(余國慶), 류밍(劉鳴), 짱원후아(張文華), 천쭈오페이(陳濯非) 천웨이밍(陳偉明), 뤄장(羅江),양샤오양(楊曉洋),야오쩐시(姚震西), 황종후(黃宗湖),황쩌선(黃澤森) 리삥잉 등이다.의재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는 양국의 작가들이 애정과 경의를 품고서 작업한 작품들이 선보인다"라면서 "전통을 계승한 것이든, 전통에 대한 변혁을 준 것이든 다양한 해석과 표현 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라고 밝혔다.한편 부대행사로 마련된 세미나가 29일 오후 2시 진행된다.광남일보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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